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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퇴근길의 주차장에서 폰으로 하건 노트북을 이용하건 간단하게 그날의 기분과 생각을 소소하게 적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생각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느끼면서 오늘의 퇴근록을 적어봅니다.

 

매주 수요일은 일찍 퇴근하는 요일로 정해서 매우 이른 시간에 퇴근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매우 유연한 자율 출근제도를 운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저희 출퇴근 패턴을 좀 더 자세히 적어보려고 했는데, 그랬다가 우리 회사 사람이 이 블로그 주인이 저라는 걸 알아차리면 너무 민망할 것 같아서 대충만 적어야겠습니다.

 

아무튼 오후 3시 전에 퇴근하여, 오래전에 집에 도착했기 때문에 뒷북 퇴근록이 되었네요.

 

근 몇 달 동안 연장근로도 많이 하고, 회사 일에 신경도 많이 썼더니 퇴근하고 나면 유튜브 보면서 시간 죽이는 것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에는 그나마 정신줄을 잡고 버티지만, 집에 도착하는 순간 나이+체력+의욕 감퇴라는 3단 콤보에 맞아 그로기 상태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지인들과 매주 금요일 밤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스터디도 있는데, 스터디에도 잘 집중하질 못하고, 숙제도 제대로 하지 못했더랍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집 근처 카페에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카페 사장님께서 쿠폰을 버리지 않으셨고, 심지어 다음에 한 잔만 더 마시면, 무료 음료도 마실 수 있네요. ^^ 오늘은 시간이 늦었고, 내일도 일찍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수제청으로 만든 딸기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퇴근록을 쓰고, 스터디 숙제를 좀 하다가 집에 가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이 카페에 와서 글도 쓰고, 스터디 숙제도 하는 루틴을 추가할 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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