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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 버프를 받아서 몇백 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린 그룹과 역투자를 하는 바람에 반토막 이상의 손해를 본 그룹에게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던 시기였습니다.

 

2020년에는 제가 소심한 주린이라서 하락장에서 남들보다는 덜 과감하게 투자하고, 상승장에서는 조금 성급하게 매도를 하는 패턴으로 투자를 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초심자의 행운인지 투입자산기준으로 4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예탁자산평잔으로 계산하면 수익률이 67% 이상으로 나오는데, 왠지 수익률을 뻥튀기하는 것 같아서 저는 투입자산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나름 골고루 투자했습니다.

 

 


1. 주식기간별 수익률

저의 2020년 주식투자수익률 인증샷을 올려봅니다. 해외투자와 연금저축펀드도 투자하고 있긴 한데, 돈도 얼마 들어가지 않았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포스트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1.1. 투입자산기준 (연간수익률 : 45.17%)

2020년 초, 코로나 공포로 인해 주식이 폭락할 때, 나름 과감하게(?) 물타기를 하고,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공포를 견뎠던 것이 나름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거 같습니다. 연말에는 누구나 다 아는 국민전자인 삼성전자 버프를 받아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2020년 투입자산기준 월별수익률 (9월 ~ 12월)

 

2020년 투입자산기준 월별수익률 (5월 ~ 8월)

 

2020년 투입자산기준 월별수익률 (1월 ~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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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탁자산평잔 (연간수익률 : 67.92%)

예탁자산평잔으로 보면 수익률이 높게 계산되니까 기분이 좋고, 사람들 이목을 끌기는 좋긴 한 거 같은데, 실질적으로 느끼는 수익률 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용어도 무지 어렵네요. 기회가 되면 투입자산기준과 예탁자산평잔의 차이를 포스트로 정리해 봐야겠네요. ^^

2020년 예탁자산평잔기준 월별수익률 (9월 ~ 12월)

 

2020년 예탁자산평잔기준 월별수익률 (5월 ~ 8월)

 

2020년 예탁자산평잔기준 월별수익률 (1월 ~ 4월)

 

 


2020년은 주식시장의 등락이 워낙 심해서 카더라 통신에서 주워들은 종목들도 심심할 때쯤 상한가가 터져주고 해서 주식투자의 어려움을 잘 느끼지 못한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올해(2021년) 초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안전성 확보 안됨)에 대한 기대감, 한국 기업들의 선전 등의 이유로 고점에서 너무 성급하게 재투자를 하는 바람에 올 상반기는 완전 죽을 쑤고 말았네요.

 

당연히 가야 할 것 같은 종목은 안 오르고, 반도체 shortage로 인한 생산 차질, 미중 무역갈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이슈로 추락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잔고를 보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가가 올라도 나의 잔고는 왜 제자리거나 더 떨어지는지...

 

 

그래도 올초에 나름 정신을 차리고, 회사의 가치평가를 위한 공부를 하면서 종목을 고른 덕분에 잘 버텨서 지금은 연초의 잔고 수준을 회복한 거 같습니다. 혹시 모를 2차 쇼크에 대비하면서 현금 비중을 늘리면서도 아직 마이너스인 종목들이 어서 빨리 쑥쑥 자라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제가 단계별로 적용했던 가치 평가 지표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직 꼬꼬마 주린이지만, 회사 가치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종목일수록, 나름의 믿음을 가질 수 있어서 마이너스가 나도 물타기를 하거나 버틸 수 있는 힘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마이너스 계좌에 울고 계신 주린이 분들! 절박할 때, 공부가 더 잘되는 법입니다. 힘든 시기에 오히려 가치 투자를 공부하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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